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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천사’ 김장훈 “건강? 이상無..종합검진 모두 A+ 받았다”(일문일답)
“종합검진 받았는데, 모든 부분에서 에이플러스(A+)를 받았다.”

김장훈은 3월 7일 오후 12시께 서울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 특수제작 된 밥 차 무대에서 ‘도시樂 데이’ 캠페인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의 만난자리에서 자신의 건강에 대한 주변의 걱정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날 그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정적인 콘서트와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도시樂 데이’ 캠페인은 도시락을 1000원에 팔아서 그 수익금 전부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제공하는 행사.

이번 행사는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김상민 대표의 제안과 그에 공감한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의 쌀과 부식 제공, ‘시냇가 푸른나무 교회’의 밥차 기부, 프로간장게장, 장흥해운의 운영비지원 등 여러 단체의 후원 속에 진행됐다.

캠페인의 첫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이날 행사에서 김장훈은 자신의 히트곡 ‘난 남자다’와 故 김현식의 노래 ‘내 사랑 내 곁에’를 열창하며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응원했다.

다소 이른 시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김장훈은 손수 대학생들에게 도시락을 나눠주며 나눔의 행복을 실천했다. 김장훈은 공연과 캠페인 진행으로 인해 지칠 수도 있는 상황에도 시종일관 미소를 짓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음은 김장훈과의 일문일답.

- 이번 캠페인을 하게 된 계기는?

“작년부터 이번 캠페인을 계획했었다. 고등학생들은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직장인들은 자신들이 직접 버는데 의외로 대학생들이 사각지대이다. 이로 인해 도시락을 1000원에 팔기로 계획한 것이며, 학자금 대출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렵게 지내는 대학생들이 싸게 밥을 먹고 그 돈으로 더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아름다운 프로젝트이다.”

- 이번 캠페인에 대한 기부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한 달에 개인적으로 1500~2000만원 정도 기부하고 있다. 도시락 포장지만 1500만원 드는데 이 비용은 줄이지 말자고 했다. 대학생들이 예쁜 도시락 포장에 밥을 먹으면 더 행복할 것 같아서이다. 밥 차 운영비와 음식 재료비를 따지면 상당한 금액이 나온다. 그래도 장흥해운과 프로간장게장 이란 곳에서 매달 200만원씩 후원 받고 있다. 또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에서 쌀과 부식 제공을 제공 받고 있고, ‘시냇가 푸른나무 교회’에서는 1억 8천만원 상당의 밥 차를 기부했다. 오늘 농심쪽과도 얘기가 잘 돼서 1년에 10만 개 정도의 컵라면도 도시락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캠페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 1000만원 정도의 기부가 더 필요하다. 지금 현재는 내 돈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여러 독지가들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 캠페인을 어떻게 확대 시켜나갈 생각인가?

“캠페인과 더불어 배식표를 김으로 줄 생각이다. 기업의 만든 김보다는 재래시장에서 직접 구운 김을 구입할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도움 될 것 같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방에 내려가면, 낮에는 도시락을 나눠주고, 밤에는 재래시장 앞에서 공연할 생각도 있다. 그렇게 되면 청년 사랑 실천과 재래시장 활성화까지 묶어서 동반 상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연세대를 시작으로 중앙대, 숭실대를 거쳐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 방문할 계획이다. 한 달에 6군데 정도, 1년으로 치면 약 50여개의 전국 대학에서 이번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 기부행사로 바쁜 것 같은데 음반 계획은?

“이번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다 보니 서해안 살리기 때 보다 더 힘들 것 같다. 잠을 통 자지 못한다. 사실 이번 주가 음악적으로 결전의 주가 될 것 같다. 3월 20일 발매되는 싱글 음반 녹음과 4월에 발매될 정규 앨범 타이틀 녹음이 이번 주에 몰렸다. 심기일전 해야 될 것 같다.”

-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

“건강 관리를 안하는 게 관리이다. 지금 현재 되게 건강하다. 이렇게 바쁘게 살면 이상이 생겨야 정상인데 막상 종합검진 받으면 올 에이플러스가 나온다. 어느 한 군데 이상한 곳이 없다. 공항장애 빼면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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