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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눈’ 윤석화-이경영, 중년도 연상연하 대세 ‘환상호흡 과시’
배우 윤석화와 이경영이 실제 부부같은 찰떡궁합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윤석화, 이경연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봄, 눈’(감독 김태균)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윤석화는 오로지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살아온 아내이자 엄마 순옥 역을, 이경영은 그런 아내의 모습에 질색하는 철없고 무뚝뚝한 남편으로 분한다.

사사건건 돈 얘기를 꺼내는 아내 순옥의 말이 잔소리로만 들리는 남편은 아내를 향해 버럭 소리를 지르며 핀잔을 주고, 그런 남편을 향해 인상을 찡그려 보이는 아내의 모습은 여느 실제 부부와 꼭 닮은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윤석화와 이경영은 각각 연극과 영화라는 분야에서 배우 활동은 물론 연출의 영역까지 도전해 그 실력을 과감히 드러낸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대표 인물이다. 때문에 오랜 연기경력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 한 영화를 통해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영화팬들이 관심이 보이고 있는 것. 


영화는 순옥의 병을 알게 된 남편이 각성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연기는 애절한 멜로의 국면에 접어들고,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특히 애틋한 커플 연기로 스태프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두 사람은 실제로는 윤석화가 이경영보다 네 살 많은 연상-연하 커플이다.

배우로서의 무게감을 덜고 윤석화를 “누나”라고 부르며 따르는 이경영 덕분에 현장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했다는 후문. 특히 두 사람이 함께 평상에 앉아서 벚꽃을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이경영이 바나나 우유를 소품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 윤석화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두 배우는 순수함이 묻어나는 중년 커플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신경 쓰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실제 부부 그 이상의 호흡을 보여준 윤석화와 이경영은 연극과 영화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오랜 연기 생활을 해왔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동료가 됐다는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현실감 넘치는 부부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그려낸 ‘봄, 눈’의 두 주역 윤석화, 이경영은 올 봄 이별을 앞둔 부부의 애틋함을 스크린 위에 담아내며 관객들의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

윤석화와 이경영의 호흡이 기대되는 ‘봄, 눈’은 오는 4월초 개봉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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