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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교체출전’ 아스날, AC밀란에 3-4 敗…챔피언스리그 8강 실패

박주영, 박지성-이영표-이천수-박주호에 이어 다섯번째 챔스 출전

제니트, 벤피카에 4-3 승리…챔피언스리그 8강행
 
박주영이 교체 출전한 아스날FC(영국)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AC밀란(이탈리아)에 1,2차전 합계 3-4대로 패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아스날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C밀란을 3-0을 이겼으나 1차전을 0-4 져, 1ㆍ2차전 합계 3-4로 패배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박주영은 AC밀란전에서 후반 39분 월콧 대신 교체 출전,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16강부터 펼쳐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박지성, 이영표, 이천수, 박주호에 이어 박주영이 다섯번째다.


1차전에서 0-4로 패하면 4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아스날은 AC밀란을 상대로 판 페르시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제르빙요와 월콧이 측면 공격을 맡았다. 챔벌레인과 로시츠키는 중원에서 팀 공격을 지원했다.

아스날은 전반 6분 코시엘리가 선제골, 전반 26분 로시츠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 43분에는 챔벌레인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얻은 페널티킥을 판 페르시가 세번째 골로 연결시키며 전반에만 3-0을 앞서나가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4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아스날은 전반전을 크게 앞선채 마친 가운데 후반전 들어 샤막과 박주영을 잇달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아스날은 AC밀란전 완승에도 불구하고 골득실에서 밀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한편 벤피카(포르투갈)가 제니트(러시아)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확정지었다. 벤피카는 이날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벤피카 에스타디오 다 루즈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원정 1차전서 2-3으로 졌던 벤피카는 1,2차전 합계 4-3을 기록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벤피카는 카르도소가 공격수로 출전한 가운데 세자르와 로드리고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제니트는 케르자코프가 공격수로 나섰고 비스트로프와 지리아노프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양팀의 경기서 벤피카는 전반 45분 페레이라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벤피카는 경기 주도권을 잃지 않은 가운데 후반 45분 교체 출전한 올리베이라가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결국 제니트전을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성공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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