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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기남’ 김형준 감독 “주상욱, 입만 다물면 원빈 뛰어넘었을 것”
“주상욱은 입만 다물면 원빈을 뛰어넘는 스타가 됐을 것.”

영화 ‘간기남’(간통을 기다리는 남자, 감독 김형준)의 김형준 감독이 3월 5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주상욱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이날 김 감독은 “촬영 중 주상욱에게 불만을 가졌던 것이 현장에 몰려든 팬들에게 일일이 다 악수하고, 포옹해준 것이다”라며 “주상욱의 이런 친철 덕분에 영화 촬영이 지체됐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끼리 하는 말이 있는데, ‘주상욱이 입만 다물면 원빈을 뛰어넘었을 것’이란 것이다”고 폭로, 제작보고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간기남’은 간통 사건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간통전문형사가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라는 뜻을 가진 독특한 제목 ‘간기남’은 간통과 미스터리 살인사건을 접목시킨 신선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제작 단계부터 충무로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왔다. 

이 영화는 ‘용서는 없다’를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형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연기파 배우 박희순이 기존의 진중한 이미지를 벗고 코믹하면서도 마초적인 남성미를 겸비한 간통전문형사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아울러 박시연은 살인 사건의 키를 지니고 있는 미망인 역할을 맡아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간기남’은 주상욱, 김정태, 이한위, 이광수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 앙상블을 기대케 하고 있다. 개봉은 오는 4월 11일 예정.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사진=백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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