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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억’ 예능전쟁
KBS‘ 1박2일’-SBS‘ K팝스타’
일요일 저녁 ‘광고 격전’

시청률 19.8% ‘1박2일’앞서


일요일 저녁 예능 시간대는 최고의 격전지다. 1년에 500억원 정도의 광고 매출을 올린다는 KBS의 효자프로 ‘1박2일’<사진>이 끝나고 새 멤버 투입으로 다시 시작한 ‘1박2일’과 SBS ‘K팝스타’ 간의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누가 이 시장을 다시 선점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첫 라운드격인 지난 4일에는 ‘1박2일’이 약간 앞섰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남자의 자격’ ‘1박2일’이 포함돼 있는 KBS ‘해피선데이’는 19.8%, ‘런닝맨’ ‘K팝스타’를 방송하는 SBS ‘일요일이 좋다’는 15.8%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MBC는 파업으로 이 시간에 아이돌스타육상수영대회를 재방송했다.

새 ‘1박2일’은 이승기, 은지원 등 핵심멤버와 지휘관인 나영석 PD가 빠져 우려 속에 출발했지만, 멤버들의 조합과 파이팅으로 좋은 그림을 만들어냈다.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등 기존 멤버뿐만 아니라 김승우 성시경 차태현 주원 등 새 멤버는 인천 옹진군 백아도 여행을 통해 복불복 게임, 찬 우물물 등목 등 격의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K팝스타’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서바이벌 게임 성격상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고, 도전자들의 노래 실력이 기성가수 못지않아 시청률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시청률로는 ‘1박2일’이 ‘K팝스타’에 앞섰지만 ‘남자의 자격’이 새로운 기획을 보여주지 못하고 노후한 느낌이 드는 반면, ‘런닝맨’이 심리추리게임으로 진화하면서 ‘일요일이 좋다’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해피선데이’와의 빅매치는 더욱 볼만해졌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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