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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해외 노래경연프로그램까지 점령? 한희준씨 아메리칸 아이돌 ‘톱 13’ 진출
한국인 교포가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결승 진출자 13명에 포함돼 한국인 아메리칸 아이돌이 탄생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퀸즈 플러싱에 살고 있는 한희준(22)씨가 미국 폭스 TV의 아메리칸 아이돌 (American Idol) 프로그램에서 ‘톱 13’에 들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해 좋은 성적을 기록한 한국인으로는 시즌6의 폴 김(톱 24), 시즌9의 존 박(톱 20)이 있다.

켈리 클락슨을 등 여러 팝스타를 배출한 아메리칸 아이돌은 일반인들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겨루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시청률이 30%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뉴욕의 ‘밀알선교단체’에서 장애 어린이들을 돕고 있는 한씨는 기부금 모금을 홍보하기 위해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2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나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우울증을 극복하게 해 준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출연 동기를 밝힌 바 있다. 

[사진=아메리칸 아이돌 공식 홈페이지]

현지 언론들은 미국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만계 미국 선수 ‘제레미 린’에 빗대 한씨를 아메리칸 아이돌의 ‘제레미 린’이라 부를 정도로 그를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고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인 록 그룹 ‘에어로 스미스’ 출신 스티브 타일러는 “한희준이야말로 다음 아메리칸 아이돌”이라고 극찬할 만큼 한씨는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씨는 오는 7일 열리는 경연에서 최초의 한국인 아메리칸 아이돌 탄생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황유진 기자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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