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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2일 vs K팝스타, 일요예능 왕좌…여전히 ‘1박2일’

춘삼월 시작된 일요예능 전쟁의 첫 승은 ‘1박2일’ 시즌2의 차지였다. ‘1박2일’은 ‘K팝스타’ 생방송 무대와의 맞대결에서 전멤버들 부재에 대한 우려를 씻고 먼저 웃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13.3%)’과 ‘1박2일’이 속한 KBS2 ‘해피선데이’는 19.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고, 동일시간대 방송된 ‘런닝맨(17.7%)’  ‘K팝스타(16.7%)’의 SBS ‘일요일이 좋다’는 15.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의 여정을 끝내고 시즌2의 첫 출발을 알린 ‘1박2일’과 본격적인 생방송 무대에 돌입한 ‘K팝스타’의 첫 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던 이날 방송은 ‘1박2일’이 전주 방송분보다 1.3%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며 일요예능의 전쟁터에서 첫승의 깃발을 꽂았다. 특히 ‘1박2일’ 단일 기록만을 살펴보면 무려 27.3%로 완벽한 압승이었다. 


이날 ‘1박2일’ 시즌2에서는기존 멤버인 이승기 은지원이 하차하고 새 멤버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과 기존 멤버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 등 7명이 인천 응진군 백아도로 떠나 첫 1박2일을 시작했다. 새로이 시작된 시즌에 대한 거부감은 기존 멤버와 새 멤버의 조화로 말끔히 날렸고, 예능감이 충만한 멤버들은 기존 ‘1박2일’의 특성을 이어받으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잘 살려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겼다.

동일시간대 방송된 ‘K팝스타’ TOP10의 생방송 무대에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상당히 높았다.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보다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참가자가 많다는 점, 그로 인해 형성되는 출연자들의 경쟁구도, 유난히 여성 참가자들이 강세를 보이는 점, 가요계를 이끄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3사인 SM, YG, JYP의 색깔이 확연히 묻어나고 있다는 점 등은 ‘K팝스타’의 인기요인으로 꼽히며 때마침 시청률도 승승장구하던 차였다. 거기에 일요 예능 최강자로 군림하던 ‘1박2일’ 시즌1이 끝난 터라 ‘K팝스타’가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았으나 110분간의 생방송 무대를 선보인 이날 방송은 전주 방송분이 기록한 17.1%보다 다소 하락한 기록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팝스타’의 첫 생방송 무대에서는 오뚝이 참가자로 불리던 이정미가 이적의 ‘달팽이’를 불렀으나 성대결절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최초의 탈락자로 결정됐다.

한편 두 프로그램과 동시간대 방영된 MBC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 1, 2부는 각각 2.4%, 2.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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