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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스포츠] 맨유, 토트넘 3대1 제압…박지성 후반 교체출전
박지성(31)이 교체선수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토트넘 홋스퍼를 제압하고 2, 3위간 승점차를 크게 벌렸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뜨린웨인 루니와 결승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애슐리 영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에 3-1 승리를 거뒀다.

벤치 명단에 포함된 박지성은 후반 35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연승을 달린 맨유는 리그 7경기 무패(7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중간순위에서도 20승4무3패(승점 64, 리그 2위)로 16승 5무 6패로 3위를 달리는 토트넘(승점 53)과 승점차를 벌리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6, 리그 1위)를 2점차로 바짝 쫓았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쳐

맨유는 전반 37분 아데바요르 핸드볼 반칙으로 선제골을 내줄 위기를 간신히 넘기는 등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나선 토트넘의 예봉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골잡이’ 루니가 포문을 열었다. 루니는 영이 차올린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를 달고 정면으로 쇄도해 벼락같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더 강하게 맨유 문전을 두드렸지만 추가골은 맨유 몫이었다. 후반 15분 오른편에서 스로인 된 공을 나니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로 흘려주자골대 왼쪽에 있던 영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발리슛으로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24분 과감한 중거리슈팅으로 재차 토트넘 골망을흔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저메인 데포의 중거리포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추격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지성은 맨유가 3-0으로 앞선 후반 35분에 루이스 나니와 교체 투입되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출전 시간이 짧았던 탓에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 맨유 입단 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달고 풀 타임 활약했던 박지성은 오는 9일 애슬레틱 빌바오와의 16강 1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토트넘전에서 가볍게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편 지동원이 결장한 선덜랜드(9승7무11패·승점34)는 뉴캐슬(12승8무7패·승점44)과의 원정경기에서 2명이나 퇴장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1-1 무승부로 값진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마틴 오닐 감독이 부임한 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지동원은 지난달 11일 아스널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한 이후 한 달 가까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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