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일본 테레비도쿄를 통해 방송된 ‘빌보드 재팬 뮤직 어워드 2011(Billboard Japan Music Award)’에서 거미는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K-POP 아티스트로 선정돼 트로피를 안았다.
일본 도쿄 미드타운 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 거미는 한국서도 큰 인기를 모은 곡 ‘미안해요’를 일본어 버전으로 열창했다.
거미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가요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현지 데뷔 이후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으로서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거미는 “이렇게 멋진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이어 “제 음악을 여러분들께 많이 들려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마음을 담아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거미는 작년 11월에 일본에서 미니앨범 ‘LOVELESS’를 발표하고, 현지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빅뱅 멤버 탑의 피쳐링으로 화제를 모은 ‘미안해요’와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OST인 ‘날 그만 잊어요’ 등 거미의 히트곡을 일본어 버전으로 앨범에 실었다.
특히, 거미는 지난 1월, 도쿄 인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YG패밀리 콘서트 in Japan’에서 일본의 유명 프로듀서이자 그룹 globe 멤버 코무로 테츠야와 깜짝 합동 무대를 펼쳐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당시 거미는 globe의 히트곡 ‘DEPARTURES’를 열창 해 작곡가 코무로 테츠야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