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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드림’ 용감한 형제, 어두운 과거 솔직 고백 ‘진심 통했다’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어두웠던 과거를 털어놨다.

용감한 형제는 3월 3일 오후 방송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어릴 적에는 평범한 학생이었다”며 “열심히 시험 준비를 해 좋은 점수를 받아오면 어머니는 좋아하셨는데 아버지는 관심이 없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때문에 내 생활은 점점 어긋나게 됐다. 중학교 시절 방과 후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나쁜 짓을 많이 했다”며 “그때 내가 싸움을 잘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등학교 때는 건달 형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건달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용감한 형제는 “당시에는 멋진 차와 많은 돈을 만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또 남들이 나를 무서워해주는 것이 좋았다”며 “더욱 무섭게 보이기 위해 자해를 많이 했다. 심지어는 관심받고 싶어서 부모님 앞에서 자해를 했다.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내색하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느순간 돌아보니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또래 아이들의 생활을 보면서 건달 생활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 순간 사이프레스 힐의 음악을 듣고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후 음악으로 성공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용감한 형제는 마지막으로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나쁜짓을 해도 이렇게 잘됐다’라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잘못되도 잘되도 책임은 따른다. 자신이 잘못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남 탓을 하지말고 어떤 꿈을 갖고 살아야 할 지 고민하라”라고 말해 소년원 학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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