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마지막 장면에서 양명(정일우 분)은 자신을 찾아와 역모를 도모하려는 윤대형(김응수 분)을 향해 ”내가 원하는 것은 종묘제례의 제주 자리와 허연우 그 두 가지 뿐“이라며 강렬한 한 마디를 남겼다.
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역대의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는 종묘의 제향 예절로 종묘제례의 제주는 왕을 가르치는 말이다.
종묘제례의 제주 자리를 원한다는 말은 곧, 양명이 훤(김수현 분)을 밀어내고 왕위에 오르겠다는 선전포고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옥좌도 부귀영화, 권력, 명예 어느 것 하나도 관심 없다고 했던 양명이 종묘제례를 입에 올린 것은 윤대형의 생각보다 더 컸던 그의 패기를 의미하는 대목이다.
양명의 의미심장한 마지막 대사에 시청자들은 “양명의 카리스마 드디어..”, “양명이 드라마의 핵심이었군요!”, “남은 방송에서 드디어 역모?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오늘 양명 마지막 대사 섬뜩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쳤어요. 긴장감 터집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제 단 2회를 남긴 ‘해품달’에서는 무엇보다 양명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훤과 연우의 사랑이 이루질 것인지 아니면 모두가 제자리를 못 찾고 새드 엔딩으로 끝을 맺을 것인지 양명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극중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닥칠 ‘피바람’으로 극 중 긴장감을 선보인 해품달은 다음주 목요일 20부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MBC '해를 품은 달'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