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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석희 여자부 종합 우승…세계주니어쇼트트랙
박세영 남자부 정상 등극…한국, 금메달 9개 휩쓸어



2018년 평창 올림픽을 꿈꾸는 ‘차세대 쇼트트랙여왕’ 심석희(15ㆍ오륜중)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심석희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5점을 얻어 황현선(세화여고ㆍ76점), 안세정(영파여고ㆍ42점)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1,500m와 500m를 석권해 선두를 달리던 심석희는 이날 여자 1,000m결승에서도 1분30초208의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심석희는 중간 포인트 상위 6명의 선수가 맞붙은 1,500m 슈퍼파이널에서는 2분39초394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황현선이 2분39초144로 슈퍼파이널 1위를 차지했고 안세정이 2분39초265로 뒤를이었다.

그러나 심석희는 미리 벌어 놓은 포인트 차이가 워낙 커 가볍게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심석희는 지난달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유망주다.

이제 갓 주니어 무대에 올라와 처음 치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단숨에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남자부에서는 박세영(19ㆍ경성고)이 84점으로 이효빈(과천고ㆍ81점)을 제치고 종합 우승했다.

남자 1,500m 우승자인 박세영은 이날 1,000m 결승에서도 1분26초61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세영은 1,500m 슈퍼파이널에서는 3위에 그쳤으나 간발의 차이로 이효빈과 한톈위(중국ㆍ63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대표팀은 마지막으로 열린 남녀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휩쓸었다.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4분00초649의 기록으로 중국(4분02초922), 미국(4분06초420)을 제쳤다.

여자 대표팀도 4분11초997의 기록으로 중국(4분17초711)과 러시아(4분23초275)를 큰 격차로 밀어냈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 열린 10개 종목에서 9개의 금메달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심석희는 계주를 포함해 이번 대회 4관왕에 올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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