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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풍향계> 매수세 꽁꽁…강남 재건축 낙폭 확대
서울시의 재건축 아파트 소형주택 의무 비율 확대 요구 등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매매가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0.12%를 기록한 뒤로 17일엔 -0.18%, 이번주 -0.29%로 나타나 재건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세가 사라진 모습이다. 반면 수도권 전세 시장은 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7~23일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3%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세를 이끌어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소형 물량 거래가 줄어든 노원구(-0.18%)가 가장 크게 하락했고, 강남구(-0.14%), 송파구(-0.11%), 은평구(-0.09%), 동작구(-0.09%), 강북구ㆍ용산구(-0.07%), 강동구ㆍ양천구ㆍ광진구(-0.04%)가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는 물론 일반아파트도 약세다. 특히 개포주공1단지는 매물이 크게 늘어나진 않았지만 기존 매물들 가격이 더 내렸다. 공급면적 기준 49㎡가 1000만원 내려 7억7000만~8억2000만원, 56㎡가 500만원 내려 9억~9억3000만원이다.

송파구도 재건축이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일반아파트 대형도 하락세에 가세했다. 가락동 가락시영은 종상향 결정으로 상승세를 보인 뒤 숨고르기 단계에 접어들어 매수세가 많지 않고 거래도 한산한 편이다. 가락시영2차 56㎡가 1000만원 내려 6억8000만~6억9000만원, 가락시영1차 42㎡가 500만원 내려 5억1500만~5억2500만원이다.

잠실주공5단지도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으로, 매수자들이 초 급매물에만 관심을 보이고 실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106㎡가 2500만원 내려 10억2000만~10억4000만원이다.

신도시 매매가 변동률은 -0.02% 경기와 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동두천시(-0.16%)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판교신도시(-0.10%), 의정부시(-0.06%), 평촌신도시(-0.06%), 김포시(-0.05%), ∙분당신도시(-0.03%)순이다. 반면 평택시(0.19%), 산본신도시(0.03%)는 올랐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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