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는 전(前) 멤버인 박정환 씨에 의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된 인기그룹 DJ DOC의 이하늘과 김창렬 씨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발언 경위와 출연 프로그램의 성격 등을 고려했을 때 명예를 훼손한 발언으로 보기 어렵다”며 “범행 의도가 있었다고 볼 근거도 부족하다”고 판단,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하늘은 지난 11월 이씨와 김씨가 공중파의 인기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 씨가 박치라 멤버를 교체했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 15일 방송된 SBS 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한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차 한대 사줄게. 넌 그래도 박치야”는 발언으로 박씨에게 고소를 당했다.
이씨의 옛동료인 박씨는 고소장에서 “이미 헤어진지 17년이 지난 전 멤버를 실명까지 거론하며 박치라서 그룹을 탈퇴했다고 지적한 것은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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