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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서트 시장 올해도 초대박 예감
K팝 열풍·오디션 프로그램 등 대중음악 인기 절정…
올 공연 횟수 작년대비 2배 급증

음악프로 가수 인지도 상승 한 몫

지방 관객까지 공연장으로 흡수


지난해 대중음악 콘서트 시장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은 가운데, 올해는 공연 수가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나

또 다시 역대 최고의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와 ‘불후의 명곡2’ 등 음악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실력은 있지만 인지도가 낮았던 가수들이 올해 대거 공연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음반만 내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가수들이 소위 ‘돈’이 되는 콘서트에 눈을 돌리게 된 것.

이는 ‘슈퍼스타K’를 비롯해 ‘위대한 탄생’, ‘K팝 스타’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가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덕이다. 또 K팝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아이돌그룹의 인기가 절정에 달한 것도 콘서트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신화 14주년 콘서트 포스터.

22일 CJ E&M 콘서트사업부에 따르면, 국내 공연 수는 2010년 73건에 이어 2011년에는 120건, 그리고 2012년에는 200건을 넘을 것으로 집계했다. 공연일 수는 2010년 110일에서 2011년 170일, 2012년에는 300일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프로젝트 수 또한 2010년 29건에서 2011년 40건, 2012년에는 65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CJ E&M 콘서트사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1월 아메바후드 콘서트를 시작으로 인피니트 첫 단독 콘서트, 신화 14주년 콘서트 등이 예정돼 있다”며 “올 상반기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15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나가수’를 통해 ‘얼굴 없는 가수’에서 ‘비주얼 가수’로 두각을 나타낸 김범수는 올 한해 국내활동을 공연 위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 ‘불후의 명곡2’에서 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가수 케이윌은 오는 3월 24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광주, 서울 등 5개 도시에서 첫 전국투어에 나선다.

국내 공연 예매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인터파크 공연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음악 프로그램의 인기로 가수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서울은 물론 지방 관객까지 공연장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 생겨났다”며, “가요계가 전에 없이 주목을 받으면서, 올해는 전국 공연이 더욱 늘어 콘서트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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