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러시아 CSKA 모스크바가 세계적인 명문클럽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관심을 끌었던 모스크바의 김인성은 교체선수 명단에는 올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모스크바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먼저 실점을 했다. 전반 28분 파비우 코엔트라우가 올려준 크로스가 CSKA 모스크바의 수비수 조란 토시치의 머리를 맞고 흐르자 호날두가 왼발로 골문 안에 차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모스크바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모스크바는 후반 48분 얻은 프리킥을 알란 자고에프가 공격진영 오른쪽 중간 지점에서 문전으로 올렸고 미드필더 폰투스 베른블룸이 오른발로 골문을 흔들었다.

한편 한국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출신으로 모스크바에 깜작 입단해 화제가 됐던 김인성은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 올라 출전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도 출전기회가 주어지진 못했다.

또 다른 16강전에선 이탈리아 나폴리가 홈에서 영국 첼시를 3대1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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