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던 개그맨 윤형빈이 요리프로그램 진행자로 발탁됐다.

EBS는 봄 개편을 맞아 윤형빈이 박수홍의 바통을 이어 오는 27일부터 ‘최고의 요리비결’(월~금요일 오전 11시)의 진행을 맡는다고 22일 밝혔다.

윤형빈은 “2012년 최고의 목표를 요리 잘하는 남자로 정했다. 그동안의 왕비호의 모습은 잊고, 매일 아침 윤형빈이 차리는 호감 가는 밥상을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개그맨 정경미와 공식 커플인 윤형빈은 예비 장모로부터 배운 레시피를 선보여, ‘국민 효자’ ‘일등 사윗감’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BS는 “윤형빈이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싹싹함으로 새로운 매력을 어필할 것이다. 솔직한 매력과 뛰어난 개그감각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예능계의 블루칩을 진행자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요리비결’은 최근 4년 동안 진행을 맡은 박수홍을 비롯해 연기자 김지호, 명세빈, 방송인 김혜영, 아나운서 황현정, 정지영 등 유명 연예인과 방송인들이 MC를 거쳐 간 10년 넘은 장수 요리 프로그램이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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