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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 남자 2호에 양천경찰서 게시판 ‘시끌’
SBS ‘짝’에 출연했던 남자 2호가 ‘밉상’ 캐릭터로 낙인 찍히면서, 그 여파로 양천경찰서 게시판이 술렁이고 있다. 방송에서 남자 2호는 자신이 서울 양천경찰서 실종수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남자 2호는 여성 출연자들로부터 호감을 얻는 듯 했으나, 자신을 두고 여성 출연자들이 ‘밀당(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다며 착각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나 지금 저울질하고 있는 거다”, “나 경찰이야. 보면 판 돌아가는 게 보여”라는 말을 뱉으며 자기중심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공분케 했다.

방송 직후 양천경찰서 자유게시판에는 남자 2호와 관련된 글이 속속 올라왔다. 시청자 이 모씨는 “경찰이라면 지각이 없는 행동으로 타인에게 불편을 끼쳐서는 않아야 되는 거 아니냐”며 “남자2호 같은 사람이 무슨 위협을 받는 사람을 도울 수 있겠냐”며 비난의 날을 세웠다. 



또 다른 시청자들도 “남자 2호에게 내 세금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아깝다”, “차라리 경찰이라고 밝히지 말지 그랬냐. 경찰이라고 밝혔으면 품위있게 행동했어야지”, “짝 출연이 공직자의 신분으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는 등 거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비난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청자 유 모씨는 “직업의 특성을 떠나서 개인적인 신분으로 출연을 했다고 본다”며 “남자 2호와 같이 일하는 동료와 친지들, 가족들까지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 이 모씨도 “짝이라는 프로에 출연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짝 게시판에 가셔서 하시지 남의 직장에까지 몰려와서 뭐하는 짓인지”라며 “짝 2호가 비호감일지라도 경찰로서 법을 어긴것도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것도 아닌데 공무를 집행하는 기관까지 몰려와서 이러는 건 너무하다”라며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여자 1호와 여자 2호를 두고 저울질하던 남자 2호는 결국 홀로 애정촌을 떠났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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