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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댄싱퀸’-’부러진 화살’-’범죄와의 전쟁’, 韓 영화 강세..관계자들 반응은?
최근 극장가에 불어온 한국영화의 강세가 좀처럼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19일 개봉한 ‘댄싱퀸’(감독 이석훈)과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은 각각 누적관객수 355만5464명, 332만1625명을 기록하며 여전히 흥행 질주 중이다.

또 지난 2월 2일 개봉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 이하 범죄와의 전쟁)역시 339만50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영화의 열띤 흥행 강세 속에 해당 관계자들 역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댄싱퀸’ 관계자는 “지난 연말에는 할리우드 영화로 몰렸던 관객들이 다시 한국영화를 찾고 있다”며 “화제작과 웰메이드한 작품들이 연달아 개봉하면서 한국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점점 느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어 “‘댄싱퀸’은 젊은 관객 뿐 아니라 3~40대 관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노래, 춤 등 화려한 볼거리와 주부의 꿈을 감동있게 그린 것이 인기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은 정치적 소재라는 공통분모를 갖췄다. ‘댄싱퀸’은 긍정적인 메시지로 20대 초반의 대학생 층과 여성관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부러진 화살’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사회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해 20대 후반의 직장인 층과 남성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부러진 화살’ 관계자는 “관객들은 외국영화, 한국영화를 구분짓고 극장을 찾지 않는다”며 “워낙 작품이 웰메이드하기 때문에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 한 것 같다. 게다가 블록버스터의 시즌도 지났기 때문에 더 많은 관객들을 동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 관계자는 “배우들의 타고난 연기력과 윤종빈 감독의 연출력이 인정 받은 것 같다”며 “작품이 남성적인 성향을 띄고 있어, 걱정했는데 많은 관객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국영화는 다양한 장르와 작품성, 배우들의 호연과 적합한 시기 덕에 나날이 승승장구 중이다. 또 지난 16일 개봉한 ‘하울링’(감독 유하)역시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연 한국영화가 올 상반기에도 흥행 태세를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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