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온두라스 교도소 화재…359명 사망
중미 온두라스의 한 교도소에서 불이 나 재소자 35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북쪽으로 90㎞ 떨어진 코마야과 교도소에서 전날 오후 10시50분께 화재가 발생해 35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는 최근 10년간 교도소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되고 있다.

현지 구조 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데 3시간 가까이 소요됐으며, 불길을 잡고 교도소 안으로 들어가 보니 교도소 철창을 껴안은 채 타죽은 죄수들의 시신이 즐비해 있었다고 전했다.

화재 사망자 중에는 재소자 외에도 교도소 면회를 왔던 한 여성과 화재 현장을 지킨 현지 소방본부장도 포함됐다.

이 교도소의 정원은 900명 가량이지만 그동안 2000명 가까운 재소자를 수용해 왔기 때문에 사망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특히 행방불명자 중에는 화재를 틈타 탈옥한 이들도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