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결장한 가운데 아스널이 챔스리그 16강 원정경기에서 AC밀란에 0대4로 대패했다.

아스널은 16일 새벽(한국시간) AC밀란 홈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자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0대4로 침몰했다. 이에 따라 아스널의 8강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스널은 이날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골은 AC밀란에서 나왔다. 전반 14분에 로체리노의 패스를 받은 보아텡이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널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37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왼쪽 터치라인을 따라 돌파 시도하면서 올려준 공을 호비뉴가 헤딩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들어 아스널은 월콧을 빼고 앙리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놓렸지만 후반 3분만에 이브라히모비치가 올려준 공을 호비뉴가 오른발 슈팅으로 또다시 아스널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33분에는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골을 완성하면서 아스널을 침몰시켰다.

한편 박주영은 이날 원정경기 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갈수록 팀내 입지가 좁아들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달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 후반 39분 교체출전, 박지성과 맞대결을 벌인 이후 한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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