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은 2월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극본 박연선, 연출 배경수)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제시카를 향해 이별을 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열(이동욱 분)과 종희(제시카 분)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야경이 바라다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와인 잔을 기울이며 행복을 만끽하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전과 변함없는 핑크빛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이후 무열의 솔직한 고백으로 꿈같은 분위기는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무열은 종희에게 “앞으로 어떤 여자를 만나서 얼마나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전에 널 좋아한 만큼 좋아할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눈물을 참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어 “이별하고 떨어져 있는 동안 정말 그리웠지만, 우리 사이는 그것 뿐”이라고 못박으며 완전한 이별을 고했다.
이를 들은 종희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난날 용기 내 프러포즈를 한 그에게 이 같은 상황이 쉽게 받아들여질 리가 없었던 것. 두 사람 사이엔 싸늘한 분위기가 흘렀고, 이로써 또 한 번의 이별을 맞이했다.
무열은 은재(이시영 분)를 향한 마음이 더욱 커지기 시작,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아울러 종희 역시 무열이 은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직감하면서도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는 없었다.
종희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삼각 러브라인이 그려졌던 세 사람의 애정행보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한회였다. 종희에게 이별의 뜻을 전한 무열이 은재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고 두 사람의 핑크빛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