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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에서 가장 정직한 잡역부, 1억5000만원 금괴 주인 찾아줘
부엌 리모델링 공사 중 1억5000만원 상당의 금괴를 발견한 잡역부가 이를 주인에게 전해줘 ‘독일에서 가장 정직한 남성’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고 독일 일간지 하노버쉐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니더작센 주 하노버에서 잡역부로 일하는 한 남성(38)은 최근 사망한 여성의 연립주택 부엌 보수 일을 맡았다.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뒤 남성은 부엌 바닥 수리를 위해 타일을 제거했다가 아래 공간에서 비닐봉지 하나를 발견했다.

남성은 비닐봉지 안에 들어있는 게 쓰레기라고 생각했지만 그 안에는 10만유로(약 1억5000만원) 상당의 금화와 금괴가 가득 들어있었다.

남성은 금괴를 발견한 뒤 곧바로 부동산 관리업체를 통해 집주인 가족에 이 사실을 알리고 금괴를 전해줬다. 그는 “평생 이렇게 많은 금을 만져본 게 처음”이라며 “금을 주인 가족에게 인계하는 것을 조금도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주위 사람들이 왜 금괴를 몰래 갖지 않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남성이 아직까지 금괴를 찾아준 것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주인 가족은 “남성의 연락처를 갖고 있다. 곧 보상문제를 해결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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