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은 방영 중인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극본 서윤희, 연출 이권)에서 열연 중이다. 특히 지난 2월 14일 방송에서는 록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달려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손에 부상을 입고 무대 위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연출해냈다.
병희(이민기 역)를 위해 온 힘을 쏟아 무대 위에 오른 엘은 손에 피가 흐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 연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 후 공연을 중단하고 김예림과 마주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듯 했지만, 안구정화에게 중요했던 공연이 수포로 돌아가는 실망감에 차가운 말투를 쏟아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엘은 차가운 눈빛과 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 극중 이현수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얻었다. 그가 자신의 감정을 김예림에게 토로하는 장면은 절실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네티즌들에게 ‘불꽃연기’라는 칭찬을 받았다.
실제 이 장면을 촬영하는 당시 엘은 뛰어난 몰입도를 보여줘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엘은 “6회에서 본격 현수의 색깔을 보여드리기 시작한 것 같다. 무대 위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감정부터 모든 것에 많은 연구해 촬영에 임했다. 앞으로 전개에 대해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닥치고 꽃미남밴드’는 꽃보다 아름답지만 한없이 거친 꽃미남들이 뭉친 고등학교 락밴드 안구정화를 중심으로, 패기 넘치는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음악에 대한 열정을 그린 16부작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