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은 2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감독 장윤현)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날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한 회 본 적이 있다”며 “김수현이 왜 그렇게 요즘 인기가 있나 했는데, 연기를 보고 나도 팬이 됐다. 그 나이에 나올 수 없는 왕 역할을 하고 있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이날 작품 속 자신이 맡은 캐릭터인 고종에 대해 “사실 고정관념이 많았는데 폄하된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알고 보니 정치와 국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인물이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얀 백색의 용포를 입었을 당시 아름다움과 멋스러움보다는 명성황후에 대한 생각이 더 컸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가비’는 ‘고종 황제’라는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커피와 바리스타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멜로, 액션이 결합한 영화다. 오는 3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사진 백성현 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