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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1박2일’, 어떻게 달라질까?
오는 3월 4일부터 새롭게 방송되는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의 새 멤버 7명이 확정됐다. 새 멤버는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이 새로 투입되고, 기존 ‘1박2일’에서 엄태웅 이수근 김종민이 합류해 7명으로 구성됐다. 연출은 ‘1박2일’의 든든한 선장이자 대중에게도 친숙해진 나영석PD에서 ’천하무적 토요일‘ ’날아라 슛돌이‘ 등을 담당했던 최재형PD로 바뀐다.

특이한 점은 ‘1박2일’ 시즌2라는 표현 없이 ‘1박2일’이라는 제목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시즌2라고 해놓으면 시즌1과 차별화를 이뤄야 되는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고 또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았다. 최재형PD는 “‘시즌2’, ‘NEW 1박2일’, ‘1박 2일 2(투)’ 등 프로그램명에 대한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깊은 고민 끝에 많은 시청자들이 친숙하게 사랑해 주시는 ‘1박2일’이라는 제목을 유지하여 프로그램의 정통성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제작방향은 대한민국의 여행지와 사람들을 찾아 떠나는 한편, 자연과 사람의 정, 그리고 여행의 재미를 시청자에게 전달한다는 ‘1박2일’ 기획의도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라져 가는 멸종동물을 찾아 나서는 ‘탐험 프로젝트’, 세계 속 한국을 알리는 ‘글로벌 프로젝트’, 청소년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수학여행 프로젝트’ 등 새 프로젝트도 가동할 계획이다. 매년 시청자들과 함께 했던 ‘시청자 투어’와 ‘명사 특집’ 등은 그대로 이어지며, 칠레 대지진으로 무산됐던 ‘남극 프로젝트’는 안정화되면 준비해갈 계획이다.


최재형PD는 “김승우는 팀의 맏형으로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차태현은 타고난 밝은 기운과 검증된 예능감으로 팀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면서 “성시경도 빠른 적응을 위해 ‘1박2일’을 모니터 하며 준비중이며, 주원은 첫 출연하는 예능에서 막내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 8월부터 5년간 대한민국을 100곳 넘게 여행하며 웃음과 감동을 준 ‘1박2일’은 오는 26일 종영하며, 24~25일 첫 촬영하는 새 ‘1박2일’은 오는 3월 4일부터 방송된다. 기존 멤버중 강호동은 이미 하차했으며 이승기는 드라마와 일본 활동에 주력하고, 은지원은 새 프로그램을 맡지 않고 당분간 쉴 계획이다. 나영석PD는 휴식을 취하고 해외 단기연수도 다녀올 예정.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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