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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리맨 초한지’ 모가비 김서형, 악녀 연기 섬뜩
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장영철ㆍ정경순 극본 유인식 연출)’의 14일 밤 방송에서 이덕화(진시황 역)와 김서형(모가비 역)의 호연이 빛을 발했다. 진시황과 모가비 사이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이 날 시청률은 16.0%(AGB닐슨, 전국가구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진시황이 ‘호가호위(狐假虎威ㆍ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호기를 부림)’ 해보라는 말에 자신에 대한 신임이 아직 남아있다고 믿은 모가비는 본부장단을 소집, 본격적으로 그룹 장악에 나선다. 모가비는 진시황이 아직 시력을 완전히 잃은 게 아니란 걸 모르고선, 진시황의 유서를 조작할 계책을 세운다.

진시황과 독대한 자리에서 모가비는 천하그룹의 모든 권한을 여치에게 넘긴다는 유언장의 내용을 자신 앞으로 돌려 고치는 일을 감행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진시황이 오른팔이라고 믿어 온 모가비를 시험해보려는 마지막 시험이었다. 진시황은 모가비의 유언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모가비의 배신을 알아채고, “드디어 마각을 드러냈다”며 분노에 차 부들 부들 떨었다.

진시황이 극한의 분노와 고령으로 인해 쓰러지자, 모가비는 약을 손에 쥔 채 “그 동안 수십년을 모신 나는 뭐냐. 천하그룹은 여치 것이 아니라 내 것이어야 한다”며 제대로 마성을 드러냈다. 모가비는 이어 고통스러워하는 진시황에게 “이제 편히 쉬시라”며 가짜 인슐린 주사를 놓는다.



이 날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오늘 김서형을 보면서 소름 돋았다. 숨겨둔 주인공은 따로 있는듯” “역시 단순한 비서실장이 아니었네요. 스릴러 영화 보는 기분” “배우들 위해서 초한지는 반드시 연장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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