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사람 닮은 ‘괴물 양’ 탄생 충격에 시위까지, 왜?
‘반양반인’으로 불리는 괴물 양이 태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일간지 썬 뉴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소코토에서 기괴한 모습의 새끼양이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썬뉴스에 따르면 이 새끼양은 지난 달 22일 오후 5시 (현지시간) 소코토 인근 동물병원에서 임신한 어미양을 수술해 탄생됐다.

이 새끼양은 반은 사람이고 반은 양의 모습을 갖은 채 태어났다.

소식을 전해들은 소코토 일부 시민단체들은 괴물양 탄생 경위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시위에 들어갔으며, 시위가 확산되자 이를 해산하고자 하는 현지 경찰까지 출동됐다.

일부 시민은 "괴물양의 탄생은 우리 소코토의 혐오스런 일이다 "라고 말하며 괴물양의 출생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진=Sun news

괴물양의 탄생 경위에 논란을 가하고 있는 또 다른 시민들은 " 이슬람교의 신앙이 깊은 이곳에서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했는지 의문스럽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시민들의 시위와 논란 확산에 대해 수의사들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괴물양의 탄생수술이 진행됐던 동물병원의 Ismail Usman 수의사는 괴물양 루머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괴물 새끼양의 어미양에 대해 이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당황스럽다 "고 말하며 "괴물양의 탄생은 단순히 기형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미양이 동물병원에 도착했을때 이미 임신기간중 발생된 문제를 갖고 있었으며, 괴물양은 이로 인해 선천적인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Dahiru Sani 수의사는 "동물이 임신기간동안 약물과 방사선에 노출되면 이같은 기형아가 탄생될 수 있다"고 전하면서 "일부 사람들이 믿고 있는 반양반인은 이런 상황에 의해 발생될 수 있는 사건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지언론은 전문가의 과학적인 해명과는 달리 ‘괴물양’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