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나는 가수다’에서는 ‘내게 특별한 사람의 추천곡’을 주제로 13라운드 2차 경연이 진행됐다.
자신의 목소리로 “많은 감동을 주고 싶다”는 이영현의 각오와 함께 시작된 무대, 박완규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인기를 모았던 ‘천년의 사랑’을 부르는 이영현은 원곡의 묘미를 잘 살리면서도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을 부각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중 단연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것은 이영현의 목소리였다.
이영현은 이날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청중평가단에 그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고, 1위 결과 발표 이후 “이영현이라는 가수를 거의 모른다. 빅마마 이름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면서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1위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영현은 방송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가수 마지막회 잘 보셨어요? 오늘 꽤 우울했는데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주먹을 더 꽉쥐게 됐네요. 회식자리에서 박완규선배님께 받은 절대반지! 선배님, 내리사랑 할게요~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기쁨을 이어갔다.
한편 이영현이 1위를 차지한 ‘나는 가수다’ 시즌 1 마지막 무대는 거미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 이현우의 ‘그냥 걸었어’, 김경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 박완규의 ‘아버지’, 신효범의 ‘세월 가면’, 적우의 ‘저 꽃속에 찬란한 빛이’가 2위부터 7위까지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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