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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람> “친서민정책 여·야가 따로 없다”
이주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양극화로 인한 고통 해소가 곧 쇄신

중기·골목상권보호 등 정책마련 고심

이주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60ㆍ마산 갑·사진)은 새누리당의 정책을 이끄는 수장이자 당 쇄신작업이 한창인 비대위의 일원 중 하나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정책에 담아내는 것이 이 의장의 임무다. 

당의 정책은 모두 그의 입을 통해 비로소 세상에 공개되기에 어쩌면 당 내에서 가장 국민과 가까이 있는 사람이 바로 이 정책위의장이다. 특히 4ㆍ11 총선을 앞두고 당에 불어닥친 쇄신바람 속에서 ‘진정한’ 새누리당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이 있기에 정책위 수장인 그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최근 그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새누리당도 포퓰리즘이냐”는 비판이다. 새 원내지도부 취임 이후 당 내외에서 이들의 정책기조에 대해 ‘민주당 따라하기ㆍ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이 정책위의장은 “양극화 심화로 인해 대기업은 좋은데 중소기업은 어렵고 서민들은 더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이들을 챙겨주자는 것인데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민생이 어려워 서민정책을 하겠다는 데 이념적 좌클릭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우리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국민의 어렵고 아픈 곳을 잘 찾아다니면서 거기에 맞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지금 내게 주어진 임무”라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판사출신의 3선 의원이다.

서민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그의 의지는 확고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정책위의장직을 시작할 당시 “나라 전체로 봤을 때는 경제지표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우리 서민들에게는 좋아졌다는 효과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정책기조를 보다 친서민적으로 바꿔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의 임무까지 맡은 이 정책위의장의 최근 일과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총선을 앞두고 다가올수록 ‘국민’의 입맛에 맞고 현실성 있는 정책을 부지런히 내놔야 하는 요즘은 더욱 그렇다. 최근 비대위의 정책분과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5년까지 공공ㆍ금융기관 비정규직 완전 정규직화하는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 보호대책, 골목상권 보호대책 등 다양한 ‘민생정책’을 발표했다.

관계자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정책을 정비하고 연일 발표되는 정책내용을 소화하는 그의 강점으로 단연 ‘성실함’을 꼽는다. 당 관계자는 “(이 정책위의장은) 분야를 막론하고 당이 내놓는 정책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부지런히 점검하고 챙긴다”면서 “자신이 충분히 이해해야 국민들에게 당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다는 데에 대한 책임감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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