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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차별 논란’ 수아레스 공개사과
인종차별 발언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를 들끓게 하고 있는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5ㆍ우루과이)가 공개사과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치른 경기 도중 상대팀 흑인 선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징계 뒤 처음으로 치른 11일 맨유와 경기에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전 에브라와의 악수를 거부한 일이 알려지면서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이유로 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이다.

수아레스는 12일(현지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가 끝난 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내 행동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나는 에브라뿐만 아니라 우리 구단에도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한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며 “에브라와 경기 전에 악수를 해야 했고 뒤늦게나마 사과하고 싶다. 앞으로는 축구에만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맨유도 리버풀 측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11일 경기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리버풀이 사과의 뜻을 밝혀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 구단의 모든 구성원은 이 논란을 끝내고 싶어한다”고 답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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