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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 공천 신청자 18대 총선 대비 47% 급증
민주통합당의 공천 경쟁률이 지난 18대 총선보다 크게 높아졌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4·11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713명이 신청해 평균 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이는 486명이 신청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18대 총선 당시에 신청자가 46.7% 증가한 것이다.

최종 집계 결과 11석인 전북에 49명이 지원해 4.4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가 4.0대 1, 전남이 3.58대 1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인 호남권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경북(15석)은 11명, 대구(12석)는 10명이 지원해 각각 0.73대 1과 0.8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출마하며 관심이 집중돼 온 부산(18석), 경남(17석)은 각각 27명과 30명이 등록해 1.5대1, 1.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48석)에 191명이 몰리면서 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기와 인천도 경쟁률이 3.49대 1, 3.17대 1에 달했다.

이 밖에 대전 3.83대 1, 울산 1.5대 1, 강원 3.38대 1, 충북 1.5대 1, 충남 2.4대 1, 제주 3.0대 1 등으로 경쟁률이 집계됐다.

후보자들을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3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69명, 60대 100명, 30대 27명, 70대 10명, 80대 이상 1명 등의 순이었다.

총 245개 선거구 가운데 서울 도봉갑, 부산 서구, 대구 서구 등 15개 선거구는 후보자가 없었다.

또 후보 등록 선거구 가운데 178개 선거구에서는 복수가 등록한 반면 서울 서대문갑(우상호 후보) 등 52개 선거구에는 한명의 후보만이 등록했다.

서울 용산과 광진갑, 동대문갑, 중랑을, 마포을, 송파병, 경기 성남수정 등 7개선거구는 각각 8명의 후보가 등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664명, 여성이 49명이었다. 여성의 경우 41개 선거구에서는 단수 후보로, 4개 선거구에서는 복수로 등록했다.

현역 지역구 의원 74명 가운데서는 총선 지원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 박상천·이용희·천정배·정장선·김성순·장세환 의원 등 7명이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천 의원은 당 지도부에 거취를 맡긴다고 밝혔다.

15명의 비례대표 의원 가운데는 이성남·박은수·최영희·송민순·서종표·신낙균·김충조·박선숙 의원이 신청을 하지 않았다.

대권주자군 가운데 문재인 상임고문은 부산 사상에, 정동영 정세균 상임고문은 서울 강남을과 종로에 각각 공천신청을 했다.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2일 5차 회의를열어 후보자 추천 기준 및 심사 방법을 마련했다.

민주당은 13일 열리는 최고위와 당무위에서 공심위가 결정한 공천 기준 및 심사방법을 확정한 뒤 곧바로 공천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공천 신청자가 없는 선거구와,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 또는 통폐합되는선거구를 대상으로 후보자 추가 모집을 하거나 전략공천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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