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월화극 꼴찌 ‘드림하이2’, 공감대 형성 힘든 총체적 난국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가 계속해서 시청률 하락세를 띠고 있다. 시청자들은 캐릭터와 스토리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들다는 뜻을 표했다.

2월 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드림하이2’는 전국 시청률 7.2%를 기록했다. 이는 첫 회부터 꾸준하게 하락한 결과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은 10.5%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2회 만에 0.7%포인트 하락, 9.8%를 나타냈다.

당초 ‘드림하이2’는 현역 아이돌 가수들을 전면에 내세워 시즌 1보다 탄탄해진 구성과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었으나, 3회 만에 월화극 최하위로 전락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빛과 그림자’와 SBS ‘샐러리맨 초한지’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미성년특별보호법’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기린예고로 모인 현직 아이돌과 학생들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낼 예정인 이 드라마는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지만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

시청자들은 일부 등장인물의 어색한 연기를 지적하며 집중을 할 수 없다는 혹평을 내놓는가 하면, 계속해서 노래만 나와서 드라마인지, 뮤직비디오인지 구분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일 방송에서는 화면상태가 고르지 못한 방송사고까지 발생해 실망감은 더욱 고조됐다. 이를 입증 하듯 3회 만에 시청률은 큰 폭 하락, 꼴찌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한 시청자는 일부 연기자들을 지명하며 “연기가 자연스럽지 못한데 분량이 많아서 극에 감정이입이 힘들다. 이런식으로 진행된다면 시청률 역시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드라마도 예능도 뮤직쇼도 아닌 것이 장르를 알 수 없다. 음악과 가수 홍보 프로그램인가”라고 혹평을 내놨다.

이처럼 ‘드림하이2’에 대한 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본격화될 인물들 간의 러브라인이 극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빛과 그림자’는 16.8%를, ‘샐러리맨 초한지’는 14.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