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옥타비오 스펜서,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웬튼 등 할리우드 스타 봉준호 ‘설국열차’ 탑승
내로라 하는 할리우드의 스타배우들이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탑승한다.

미국 영화연예 전문지인 할리우드 리포터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올해 미국 배우조합(SAG)상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헬프’의 옥타비오 스펜서를 비롯해 영국출신의 톱스타배우인 틸다 스윈튼, ‘어벤저스’의 크리스 에반스, ‘해리포터’ 시리즈의 노장 배우 존 허트 등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SF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한다. 한국의 배우로는 ‘살인의 추억’ ‘괴물’ 등에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송강호가 이미 출연을 예약해놨다.

‘설국열차’는 프랑스 작가 장 마크 로셰트의 1970년대 동명 출판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냉전시대 동서진영의 기후 무기 사용으로 지구의 기온이 급강하게 되고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끊임없이 달려야만 하는 열차에 탑승하게 된다는 설정을 담게 된다. 계급, 계층별로 탑승칸이 구분된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음모, 폭력, 배신, 반란 등을 통해 묵시록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프로듀서)을 맡게 되며 시드니 루멧 감독의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의 시나리오 작가 켈리 마스터슨이 봉준호 감독과 각색을 담당하는 다국적 프로젝트이자 봉 감독의 첫 영어 영화다.

최근 합류를 전격 결정한 옥타비오 스펜서는 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 뿐 아니라 방송 영화 비평가상, 골든글로브상 등을 받았으며 올해 아카데미상에서도 수상이 유력한 연기파 스타다. ‘설국열차’는 오는 4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