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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특집 프로그램, 아이돌 총출동에도 약세
설 특집으로 마련된 프로그램들이 아이돌 가수들을 대거 등장시켰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맞이했다. 설 연휴 기간 1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 아이돌을 내세운 방송들이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한 것.

지난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기획된 특집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낸 방송은 23일 전파를 탄 SBS ‘정글의 법칙W’다. 전국 시청률 12.9%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12.7%의 시청률을 나타낸 SBS ‘스타애정촌’.

반면 22일 걸그룹 멤버들이 총출동한 ‘세자빈 왕실프로젝트-왕실의 부활’은 8.6%의 시청률을 나타내 동시간대 방송된 ‘정글의 법칙W’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아울러 지난 24일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등장한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의 1부와 2부는 각각 10.1%와 12.4%의 시청률을 보이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 22일 전파를 탄 MBC ‘아이돌스타 알까기 선수권대회’ 역시 4.6%라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시청자들은 설 연휴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등장한 오락 프로그램보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선호했다.

개그맨 김병만을 필두로 리키 김, 황광희, 노우진, 태미 등이 출연한 ‘정글의 법칙’의 여자버전인 ‘정글의 법칙W’는 김주희 정주리 홍수아 김나영 전혜빈 등이 바타크족이 사는 정글 오지에서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예쁜 모습을 포기하고 손수 모닥불에 불을 지피고 나무의 열매를 따는 등 정글에 완벽하게 적응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 작별의 시간에는 눈물을 흘리며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해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스타애정촌’ 역시 등장한 스타들의 진솔함과 더불어 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는데 성공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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