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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인터뷰>신예걸그룹 식스밤 “무대 위에서 터지는 폭탄이 될래요”
바야흐로 걸그룹 홍수 시대이다. 살아남는 자들도 많고 떠밀려가는 자들도 많다. 이 혹독한 경쟁 구도 속에 새로운 소녀그룹이 등장했다. ‘무대 위의 폭탄이 돼 폭발하는 에너지로 대중들을 사로잡겠다’는 야무진 각오의 걸그룹 ‘식스밤(SixBomb)’.

이들이 최근 서울 강남 도산공원사거리에 위치한 커핀그루나루에서 이슈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졌다.

# 식스밤, 그녀들의 여섯 가지 매력

식스밤은 나비, 혜진, 수빈, 의현, 지우 그리고 최근 합류한 새 멤버 영지까지 모두 여섯 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인터뷰에 함께하지 못했던 멤버 영지는 최근 극적으로 그룹에 합류했다. 원래 데뷔를 함께 준비하던 멤버 수민이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서 5인 체제로 데뷔를 준비하던 중 마지막에 영지의 합류가 결정됐다.

‘식스밤(SixBomb)’은 이름처럼 여섯 개의 폭탄이라는 뜻이다. 무대 위에서 폭발하는 여섯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는 그들의 설명처럼, 여섯 멤버들 모두 각자 외적으로, 음악적으로 모두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

시크함과 귀여운 이미지로 포인트 보컬을 맡고 있는 지우와 의현. 무대 위 카리스마와 반전되는 ‘원더걸스 소희 닮은 꼴’ 래퍼 혜진. 문근영을 닮은 청순한 외모에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수빈. 그리고 보컬 트레이너 출신의 실력파 리드보컬 나비. 그리고 팀 내 퍼포먼스 담당 춤꾼 영지까지 여섯 멤버가 담당하고 있는 매력과 역할의 스펙트럼이 넓다.

식스밤의 막내 지우는 21살, 큰언니 나비가 29살이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어린 10대 걸그룹은 아니다.

“요즘 나오는 걸그룹들처럼 마냥 어리진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매력을 모두 발산할 수 있어요.”(수빈)

식스밤의 리더는 딱 중간 나이인 25살, 혜진이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어나가고, 무대 뒤에서는 귀여움과 털털함으로 멤버들의 의견을 조율하며 팀을 이끌어 나간다.

“오히려 비슷한 나이대의 걸그룹들 보다 훨씬 더 의견조율이 잘 되는 거 같아요. 서로 잘 이해하고 따르려는 분위기라 리더로서도 편한 거 같아요. (혜진)

# 타이틀곡 ‘치키치키 붐’, 이게 다가 아니에요

식스밤이 처음 대중들 앞에 선보이는 음악은 보컬과 랩의 포인트가 돋보이는 힙합댄스곡으로, 미니앨범 타이틀곡 ‘치키치키 붐’ 이다.

강렬한 음악과 무대 위의 퍼포먼스를 강조한 곡이다. ‘치키치키 붐’에서 ‘치키치키’는 폭탄이 터지기 전의 의성어를 의미한다. 폭발하기 전의 폭탄처럼 강렬하게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그녀들의 결심이 엿보이는 이름이다.

‘치키치키 붐’은 유명 힙합뮤지션 도끼(Dok2)의 친형이자 그룹 ‘이지스’의 멤버인 미스터 고르도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이다. 활동 무대에 도끼의 지원사격도 예정돼 있다. 팀의 리더이자 래퍼인 혜진이 그에게 직접 트레이닝을 받았다. 곡과 잘 어우러진 혜진의 중저음의 매력적이고 파워풀한 랩이 인상적이다.

“타이틀곡이 전부는 아니에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어떻게 하면 식스밤의 매력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어요.”(나비)

같은 가수의 곡이 아닐 정도로 느껴질 만큼, 앨범에 수록된 여섯곡 모두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다. 메인보컬 ‘나비’의 소울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솔로 곡, 소녀의 발랄함을 강조하는 곡, 복고풍의 펑키한 곡 등 식스밤의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 걸그룹 러쉬 시대, 새로운 롤모델이 되겠어요!

“인터뷰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어떤 걸그룹을 롤 모델로 삼고 있느냐’ 예요. 하지만 저희는 누군가를 닮아가는 것 보다는 우리가 새로운 롤 모델이 되고 싶어요.”

흔히들 걸그룹 전쟁시대라고 한다. 새로운 걸그룹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시점에,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식스밤은 사람들이 “뭐야, 또 걸그룹이야?” 하는 편견을 조금만 덜어내고 자신들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른 걸그룹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1년 6개월 동안 연습생 신분으로 열심히 데뷔를 준비했던 식스밤은 오는 1월 27일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녀들은 꿈에도 그리던 데뷔를 앞두고 수면시간을 3시간으로 줄이면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힘들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오히려 훨씬 더 힘들어도 좋으니 바쁘게 무대에 서고 싶다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들만의 매력을 폭탄처럼 터트려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겠다는 야심찬 목표처럼, 2012년 그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이슈팀 황용희기자 이수빈인턴기자 ent@issuedaily.com
사진 백성현 기자 sthaya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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