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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발 절단법’ 알려주는 교과서 ‘충격’
죄를 지으면 손과 발이 절단돼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새 교과서가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 소재 보수성향의 걸프연구소(IGA)는 새 교과서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고대 법규에 따른 정책입안에 관한 논쟁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의 새 교과서를 비판한 IGA 소장 알루 알-아멘은 “교육 시스템에 테러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하며 “손·발 절단과 같은 내용을 인생에서 중요한 배움의 시기에 있는 600만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면, 그리고 학생의 머릿속에 그 내용이 자리 잡는다면, 사우디에 이처럼 많은 테러리스트가 있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교과서를 비난했다.

그러나 두바이에 사는 전(前)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은 “물론 걱정이 된다”면서도 “비상식적인 사고로 알려진 사우디에서 그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 현직 교사 하산 압델카르임 씨는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가르칠 때는이를 얼버무리고 넘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되는 교과서를 쓰겠지만 우리는 그 부분을 넘어가거나 토론을 진행하기도 한다”면서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때문에 교육 과정에 미래의 테러리스트를 키워낸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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