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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마시는 위스키와 8400만원짜리 위스키는 뭐가 다를까?
‘글렌피딕 1955, 자넷 쉬드 로버츠 리저브’ 싱글몰트 위스키가 최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자선 경매에서 4만6850파운드(한화 8400만원)에 낙찰돼 화제다. 이번 낙찰가는 고가 위스키로 유명한 글렌피딕 위스키중에서도 사상 최고가다. ‘글렌피딕 1955’는 55년 숙성한 특별 제품으로 지난 8월 110번째 생일을 맞이한 스코틀랜드 최고령 인물 ‘자넷 쉬드 로버츠’를 축하하기 위해 11병 한정 생산된 진귀한 빈티지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자넷’씨는 글렌피딕 설립자 윌리엄 그랜트의 증손녀로 124년 글렌피딕 역사의 산 증인이자 스카치 위스키 종사자 중 최고령 인물이다. 그녀는 아직도 스코틀랜드 글렌피딕 증류소 근처에 살며 글렌피딕의 새로운 제품 탄생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자선경매에 나온 ‘글렌피딕 1955’는 총 11병중 첫 번째 제품으로 경매 수익금은 모두 세계 물 보호단체 ‘워터 에이드’재단에 기부된다. 나머지 10병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유명 자선 경매에 출품돼 수익금 전액이 기부될 예정이다.

박준호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글렌피딕 55년 숙성 제품은 지난 2001년 64년산 ‘글렌피딕 1937’이후 10년 만에 출시된 최고 연산 제품이다”며 “스코틀랜드 최고령 인물이자 위스키 업계 종사자가 직접 선택한 제품이라 그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 받았다”고 최고가 경신 배경을 밝혔다.

이번 경매 전까지 글렌피딕 최고가 제품은 2001년 61병 한정 출시된 ‘글렌피딕 1937’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지난 ‘2006년 뉴욕 경매에서 2만 달러에 거래됐고, 2010년 에딘버러 경매 시장에 나와 3만7245 달러에 낙찰되며 4년간 86%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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