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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들도 네모난 박스카 종결자 등장
다이하츠사 ‘FC 쇼 케이스’…기아 ‘레이’의 원조 ‘탄토’ 미래 버전

기아차가 ‘레이’를 제작하면서 벤치마킹한 것으로 유명해진 일본 다이하츠사의 ‘탄토’가 다시 한 번 큰 폭으로 진화하며 박스카의 종결자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도요타 계열 경차를 제작하는 전문기업 다이하츠는 최근 열린 도쿄 모터쇼에서 경형 박스카 탄토의 차세대 콘셉트카 ‘FC 쇼 케이스(FC SHO CASE)’를 선보였다.

‘FC 쇼 케이스’는 액화 수소로 동작하는 친환경 연료전지차다. 콘셉트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동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제조사 측은 밝혔다.

액화수소 탱크를 비롯한 대부분 구동계는 차체 하단에 마련돼 있어서 저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안정감이 우수하다. 


얼핏 보면 엄청난 크기로 보이는 ‘FC 쇼 케이스’는 기아차 ‘레이(3595*1595*1700mm)’ 보다 작은 경차다. 직선적이고 심플한 박스 스타일의 ‘FC 쇼 케이스’는 전장 3395mm, 전폭 1475mm, 전고 1900mm으로 아담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특히 전기차이니만큼 어떤 가솔린 모델보다 휠베이스(앞뒤 바퀴간 거리, 2450mm)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엔진과 관련 기관이 제외된 덕에 실내 공간을 만드는데 유리해졌다. 

디자인은 화려하게 면발광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부터 사이드 패널 디스플레이, 휠 LED조명을 적용해 미래 지향적인 외관 스타일을 연출했다. 사이드 패널이 전체적으로 열리는 크램 쉘 타입의 팝업식 도어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이드 미러 대신 사이드 카메라를 채택했다.

또 내부 인테리어는 멀티미디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적용하고, 슬림한 2단 접이식 시트와접이식 스티어링 휠을 채용해 평평하면서 넓은 실내공간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구동장치들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글래스 바닥과 은은한 LED 조명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제공한다.


특히 ‘FC 쇼 케이스’는 네모 형태의 운전대를 갖췄으며 버튼을 누르면 운전대까지 접혀 들어가 공간을 극대화시킨 점이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은 걸윙도어를 이용한 경상용차 콘셉트로 선보였지만, 사실 이 차는 하단부를 기본 플랫폼으로 해서 필요에 따라 상단 부위를 스포츠카, SUV 등으로 자유롭게 변화 시킬 수 있는 차”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사진출처 = 차니 오토모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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