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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그룹 2년만에 사장단 정기인사 왜?
위기대응·의사결정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2년 만에 연말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을 현대건설 총괄사장에,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현대모비스 총괄사장에 임명했다. 백효흠 베이징현대판매본부 부사장은 베이징현대 총경리로 승진했고, 윤준모 기아차 조지아 공장 부사장은 현대다이모스 대표로 선임됐다.

배인규 현대파워텍 사장은 현대위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신임 현대파워텍 대표로는 정명철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부사장이 승진 발령됐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연말 정기인사에서 부사장급 이상은 배제하고 전무급 이하에 대해서만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급 이상은 수시인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사장급 이상 인사를 수시로 단행할 경우 자칫 발생할지 모를 불확실성을 미리 제거하기 위해 이번에 다시 사장단 정기인사를 부활시켰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차그룹은 또 내부 전문가를 대거 발탁함으로써 전문성도 높였다. 실제 올 사장단 인사에 포함된 대표는 영업, 구매, 연구, 해외 등 개별 분야에서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이들이다.

올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의 또다른 특징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핵심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모비스 두 곳을 부회장 체제에서 총괄사장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전 13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

현대차그룹 측은 “올 사장단 인사를 통해 현장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부품 계열사의 품질능력 강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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