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내년 수입차 봇물…내게 ‘딱~인’ 차는 바로?
불황 속에도 신차 행렬은 계속된다. 특히 수입차 업계는 내년 초부터 다수의 신차를 출시하며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중형세단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연말 할인 기간을 놓쳤다면, 그리고 신차와 함께 산뜻하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수입차의 신차 출시 계획을 놓쳐선 안 된다. 중형세단부터 준중형 전략 차종, 프리미엄 모델 등 수입차 브랜드별로 선보일 라인업도 다양하기 때문에 원하는 차급별로 다양하게 모델을 고려할 수도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업체별로 대대적인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도요타다. 지난 11월 시에나로 7인승 미니밴 시장을 공략한 도요타는 내년 1월 신형 캠리에 이어 오는 3월 렉서스의 신형 GS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개월 간격마다 신차를 선보이게 되는 셈이다.

시에나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차종이었다면, 신형 캠리는 볼륨모델로 판매량을 이끌고, 신형 GS로 럭셔리 모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년 목표도 상당히 공격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사활을 거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MW그룹코리아는 내년 1월 미니(MINI)에 디젤 엔진을 장착한 미니쿠퍼D, 미니쿠퍼SD를 선보인다. 미니는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이 39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나 성장하며 대중화에 성공했다. 이어 연비가 17~20㎞/ℓ 수준이 예상되는 디젤 모델을 추가하며 라인업 강화에 들어간다. 미니가 성능과 디자인에 이어 고연비까지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2월에 선보일 뉴 3시리즈도 관심사다. 7년 만에 진행되는 모델변경으로 한층 성능과 디자인으로 모델 공개 이후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BMW 관계자는 “올해 워낙 급성장을 이뤘기 때문에 내년에는 좀 더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1월까지 미니를 포함, BMW그룹코리아의 누적 판매량은 2만6202대로, 내년에 신차 출시에 힘입어 3만대 돌파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 초 뉴 SLK클래스 출시에 이어 신형 B클래스를 선보인다. 특히 신형 B클래스는 벤츠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야심 차게 선보이는 라인업이다. C클래스에 이어 B클래스까지 젊은 층을 노리는 벤츠의 전략이 담겨 있다. 벤츠 관계자는 “올해 20%가량 성장했고,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닛산이나 아우디 등은 구체적인 내년 목표까지 발표했다.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한 큐브에 이어 닛산은 내년 초 인피니티 FXd, 올 뉴 인피니티 JX 등을 선보이며 인피니티 판매 강화에 나선다. 닛산은 내년 판매 목표를 올해보다 약 10% 증가한 8000대로 잡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우디도 소형급 SUV 뉴 Q3, 고성능 뉴 S모델, 뉴 RS5, R8 GT 스파이더 등을 선보이며 내년 판매 목표를 올해보다 50%가량 성장한 1만 5000대로 잡았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 전망이 부정적이더라도 국산차 신차 출시가 드문 내년이 수입차엔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며 “내년 초부터 뜨거운 신차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