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억5000만원짜리 호화 양변기, 어떻길래…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크리스탈 양변기가 공개돼 화제다.

일본 최대의 인테리어·설비 업체인 릭실(Lixil)이 제작한 호화 양변기는 일본 도쿄의 긴자 지구밖 회사 쇼룸에 전시돼 있다.

비데 일체형 최고급 양변기인 ‘새티스(Satis)’는 무려 7만2000개의 스왈롭스키 크리스탈로 덮여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3만 달러(1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릭실의 신타로 카이는 “2011년은 지진과 해일 등의 재앙으로 일본인들에게 매우 힘든 한해였다”며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뜻에서 이 같은 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화장실은 자동 덮개 개방 시스템, 지능형 스프레이 시스템, 원격 제어 등 첨단 기술로 유명하다. 심지어 일부 화장실에는 MP3 재생 시스템과 소변으로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이와 관련해 IT 전문매체 씨넷(Cnet)은 화장실 공학에는 ‘화장실 신(toilet god)’에 대한 전통적인 믿음이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욕실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신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는 믿었고, 여성들에게는 아름다움과 순산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했다.

이어 씨넷은 ‘화장실 신’도 릭실의 크리스탈 양변기를 마음에 들어 할 것이라며, 이 제품은 판매용이 아니기 때문에 더러워질 일도 없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