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사용했던 가재도구들이 경매에서 백만 달러(약 11억원)에 가까운 가격에 낙찰됐다.
경매 업체 줄리언 옥션(Julien’s Auctions)은 잭슨의 유품이 예상 낙찰가인 20~40만달러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팔렸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경매 물품은 잭슨이 지난 2009년 6월 숨질 때까지 세 자녀와 함께 살았던 로스앤젤레스 저택에서 나온 것들로 잭슨의 아이들이 “아빠 사랑해요(I love daddy)”라고 적은 주방용 칠판이 5000달러(약 580만원), 잭슨이 직접 쓴 메시지가 붙은 경대가 2만5750달러(약 3천만원)에 판매되는 등 예상가를 훨씬 웃도는 고가에 낙찰됐다.
한편, 줄리언 옥션 측은 경매 수익 전액을 잭슨의 유족에게 전한다고 밝혔다.
황유진기자/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