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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 충격고백 이후 대중의 반응은?
가수 알리가 자신의 자작곡 ‘나영이’와 관련한 공식사과와 함께 충격적인 비밀을 밝힌 이후 네티즌들의 반응도 ‘냉담’에서 ‘안타까움’으로 급선회했다.

알리는 지난 12월 16일 오후 5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홍지동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된 ‘나영이’곡 관련된 자신의 심경과 평생 상처로 짊어지고 가야 할 충격적인 과거를 털어놨다.

이같은 알리의 충격 고백과 상명희망콘서트 참석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정말 힘들었겠다”, “너무 깜짝 놀랐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 사실을 고백했을까”, “여자로서 힘든 결정이었겠다”, “듣고 나서 할 말을 잃었다”, “이제 온라인에서 왈가왈부 그만했으면..”이라며 알리에 대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일부는 여자로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밝힌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는 더 이상 이같은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네티즌은 “평생 혼자 비밀로 안고 가야했던 과거를 털어놓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겠나, 또 딸의 상처를 직접 공개하는 아버지의 마음 역시 너무 아팠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는 지난 2008년 12월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한 교회에서 8세 아이가 당했던 성폭행을 당했던 아동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정규앨범 수록곡 ‘나영이’를 공개했지만 적절치 못한 가사로 인해 질타를 받았다.

이에 알리는 아동 측 가족에게 공식사과와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나영이’ 곡의 음원과 앨범을 전량 폐기했다. 하지만 논란이 끝을 보이지 않자 그는 ‘나영이’ 곡의 진정성만은 왜곡되지 않길 바라며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자신이 성폭행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알리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힘든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무대를 소화해내며 프로정신을 발휘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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