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영화상과 더불어 미국 연예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행사로 꼽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프랑스 영화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 프랑스의 무성흑백영화 ‘아티스트’<사진>가 내년 1월 열리는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행사 주관단체인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후보목록에 따르면 ‘아티스트’는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장 뒤자댕), 여우조연(베레니스 베조), 감독(마이클 하자나비시우스), 각본, 음악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우디 앨런의 프랑스 로맨스영화인 ‘미드 나잇 인 파리’와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파리 모험담인 3D ‘휴고(Hugo)’, 프랑스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워 호스’ 등도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프랑스식 만찬으로 꾸며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