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품드라마 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이하 뿌리·사진)가 2부작 다이제스트판을 방송한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김영현ㆍ박상연 작가는 24부작을 축약해 2부작으로 만들어 월화극 ‘천일의 약속’ 종영 다음주인 26일과 27일 편성했다.
이어 수요일인 28일에는 ‘뿌리’ 스페셜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스페셜편에서는 출연자가 나와 뒷이야기, 명장면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26일 월요일부터 28일 수요일까지 ‘뿌리데이’인 셈.
‘뿌리’ 2부작은 드라마를 제대로 못본 시청자에게나 기말시험으로 TV를 볼 수 없었던 학생에게 드라마를 놓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뿌리’ 시즌2 제작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뿌리’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역사적 배경, 당시 사대주의에 빠져있던 고급 관료의 권력관계를 다루면서 완성도 높은 작품성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서병기 선임기자/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