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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이 어두워진다
백화점들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맞아 대대적인 절전 캠페인을 펼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15일 부터 동절기 전력 피크기간인 내년 2월 29일까지 전기 아껴쓰기 캠페인을 벌인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조명을 전력 피크시간(오전 10시~12시, 오후 5시~7시)을 피해 오후 5시 40분 부터 11시까지 사용하기로 했다. 매장안에 설치된 에어커튼 및 난방용 전열기구, 지하주차장 공조기 등도 순차적으로 가동 중단하기로 했다.

롯데는 또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해 천정 조명과 사무실 스위치 등에 절전 스티커를 부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통해 본점 기준으로 하루 10㎾씩 총 7700㎾의 전력을 절약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복입기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개별 난방기구 사용 자제, 백화점 절전 안내방송 및 LCD 모니터 통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15일 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크리스마스트리를 포함한 외관 조명을 전력 피크시간을 피해 오후 7시부터 점등해 오후 10시에 소등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간판과 광고탑 등 옥외 조명은 영업시간 종료후 30분 이내에 소등하기로 했다. 또 점포별로 ‘에너지 보안관’을 임명해 창고나 휴게실, 매장 등의 전력 사용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성철 롯데백화점 시설안전팀 팀장은 “백화점들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겨울철 전력 피크 시간대에 크리스마스 조명을 소등하는 등 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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