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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퓨터 절전으로 줄줄 새는 전기 막는다
‘WiPPM’ 미사용 컴퓨터 자동 절전 및 컴퓨터 보안 기능으로 눈길

정부가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기절약 대책을 마련했다.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는 지난 2일 동계 전력수급 대비 각 산업체와 일반건물, 가정 등에 주체별 절전행동 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9일까지 시행되는 이 조치는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전 10~12시, 오후 5시~7시 사이의 전력 사용을 분산시켜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어 지경부는 이와 관련해 산업체, 건물 등에서 지켜야 할 규제를 담은 ‘에너지 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를 지난 5일 발효하고 10일 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5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전력절감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공공기관에서도 전력낭비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손쉬운 노력 중 하나는 바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의 전원을 끄는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Forrester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보급된 컴퓨터에 의해 사용되는 에너지량 중 70%가 컴퓨터 미사용 시 발생하며 이는 약 2.7조 원의 막대한 손실을 일으킨다. 즉 컴퓨터 미사용시 발생하는 전력소모를 방지하는 것으로 에너지 및 전기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건테크놀로지(대표 최해용, www.jigeon.co.kr)가 자동적으로 컴퓨터를 절전모드로 전환시켜주는 ‘WiPPM(와이피피엠)’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송신기와 수신기로 구성된 ‘WiPPM’은 무선통신방식을 사용했다. 즉 사용자가 소지한 송신기와 컴퓨터에 연결된 수신기 사이에 지속적인 RF통신을 통해 사용자가 유효거리 밖으로 멀어지면 통신이 단절되면서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원리다.


더불어 승인되지 않은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도록 보안 기능을 탑재했다. ‘WiPPM’ 하나에 최대 7개 사용자 ID를 등록할 수 있으며 암호 설정 및 변경이 가능하다.


㈜지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WiPPM’은 모니터 끄기, 대기모드, 최대절전모드를 지원해 미팅, 식사, 휴식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 일일이 컴퓨터를 끄지 않아도 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은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방지하고 전기비용까지 아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IT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는 ㈜지건테크놀로지는 무선통신방식을 이용한 컴퓨터 자동전력절감장치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제7회 미추홀창업경진대회에서 인천시장상을 받아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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