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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민심 달래기 나서…15일 대국민 방송도
러시아 총선 부정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야당과 민심 달래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AFP통신은 13일(현지시간)은 “푸틴이 이끌고 있는 통합러시아당이 선거후 대격변을 진정시키기 위해 의회 위원회의 절반가량을 야당에 부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야당의 권한을 확대해 선거후 들끓고 있는 민심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시위 무마용’으로 풀이된다.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총선 이후 새롭게 선출된 야당 지도부들과 만나 “정치 시스템 개혁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국가두마(하원) 위원회가 여당보다 야당의 통제 아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총리는 또 오는 15일 정오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동시에 전파를 타는 시청자 전화 참여 프로그램에 나와 부정 선거 논란과 관련한 의견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타임스는 14일 “이번 프로그램은 연금과 주택, 건강보험 등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도 “질문 사이트에 지난 주말 열린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대한 푸틴 총리의 의견을 묻는 내용이 최소한 두 건 접수돼 푸틴 총리가 시위에 대한 침묵을 깰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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