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라스윗의 첫 정규앨범은 공개와 동시, 타이틀곡 ‘우린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를 비롯해 수록곡 11곡 모두 멜론, 벅스, 엠넷, 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는 홍대 씬 신인 아티스트로써 유례가 없는 화제를 모았다. 특히 차트 올킬이 이미 예상된 아이유의 새 앨범과 동시에 공개된 탓에 상대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밖의 쾌거를 이뤄낸 것.
각종 SNS에서도 하루종일 랄라스윗의 음원 공개에 대한 리뷰가 끊이지 않았다. ‘이 앨범을 알게 된 건 골드타임’, ‘시간이 지날수록 주목 받을만한 완성도 높은 앨범’, ‘아이유와 정면승부를 펼친 그녀들의 용기에 박수를’ 등 호평이 이어졌고, 앨범 작업기가 공개된 랄라스윗의 공식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일시 다운됐다.
2008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은상(수상곡 ‘나의 낡은 오렌지나무’)을 받으며 처음 이름을 알렸던 랄라스윗은 공연과 몇몇 컴필레이션 음반 참여를 통해 홍대 씬의 대표 여성 듀오로 각광을 받아왔다.
3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데뷔 앨범 “bittersweet’은 신인 아티스트로는 드물게 두 멤버가 직접 프로듀스란 음반으로, 여성 아티스트 특유의 서정성과 섬세한 가사를 잃지 않으면서도 대담한 밴드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멜로디 전개까지 담았다.
한편 음원에 이은 오프라인 음반은 12월 6일 발매되며, 오는 12월 18일에는 랄라스윗의 소속사인 해피로봇 레코드의 레이블 공연 ‘해피로봇 어쿠스틱 윈터’에도 함께 한다. 1집 발매 기념 콘서트는 내년 초로 계획 중이다.
최준용 이슈팀 기자/ issue@
